2021년 7월쯤, 드디어 정보처리기사 자격요건을 달성하였다!
올해 안에 꼭 정보처리기사를 따고자 하였기에, 2021년 정기 기사 3회 막차 합격을 기원하며 필기를 접수했다.
[추가 정보]
나는 정보처리기사 관련 학과 졸업생이며(컴공), 작년(2020년) 정보처리 산업기사 취득 이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여러 핑계로 열심히 공부 안 했다...)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려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사실 핵심적인 이유는 1번이다. ㅎㅎ
일만 열심히 죽어라 한다고 다 알아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
정기 기사 3회에 신청해서 8월 14일에 필기시험을 마쳤다.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후기 먼저 쓰는 패기)
정보처리 산업기사의 경우에는 시나공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만 보면서 기출(문제은행식)을 돌렸는데,
2020년부터 정보처리기사 출제 기준이 개정되어 난이도가 좀 올라갔다는 소문에 책을 구매했다.
모든 자격증 시험을 시나공으로 해왔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구매했다.
(수제비, 이기적 기본서도 정처기 책으로 유명하던데 자신에게 맞는 책으로 구매하면 될 듯하다.)
책이 꽤나 무겁기 때문에 스프링 분철을 추천.
나는 굿노트 앱을 이용해서 책을 스캔떠서 1회독했다.
한 섹션이 끝날때마다 기출문제로 다시 리마인드 시켜주는 시스템이 맘에들었다!
단원도 섹션도 매우 많아 개념만 보다가 중간중간 껴있는 기출문제가 재밌게 느껴진다.
1. 소프트웨어 설계 (20문제)
2. 소프트웨어 개발 (20문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20문제)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20문제)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20문제)
개인적으로 1과목, 5과목은 암기과목,
2과목, 3과목, 4과목은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기에,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시나공으로 1 회독하고 -> 기출문제를 마구 돌렸다.
1과목은 프로젝트 설계, 기초 단원이다.
암기가 많은 단원이므로 난이도는 낮은 편. 1 회독만 대충하고 나머지는 문제풀이로 공부
2과목은 알고리즘에 대한 단원이다.
시간 투자를 (비교적) 많이 했는데, 트리 운행법이나 정렬 방법을 죄다 까먹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2과목은 문제 풀이하면서 공부했어도 되었겠다 싶음... 이건 전공시험이 아닌데 왜 그랬지
그래도 한번 공부해놓으면 헷갈릴 일도 별로 없고, 효자 단원이다.
3과목은 데이터 베이스 관련된 단원이다.
전공시험, 컴퓨터 활용능력, 산업기사시험 덕분인지 공부 없이도 풀만하길래 공부 1도 안 했다.
기출문제만 풀고 풀이하고 넘어감. 얘도 효자 단원.
4과목은 개발(코딩)에 대한 단원이다.
코딩 경험이 있으면 적당한 난이도이지만, 무경험이라면 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
나도 기억 저편에 있는 코딩 지식을 끌어와서 공부했다.
작은 프로그램 추적 방법, 간단한 문법 알고 있으면 효자 단원.
5과목은 보안, 네트워크 관련된 단원이다.
내가 젤 못하는 단원으로, 生암기 단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과락 할랑 말랑 하는 과목이라 공부하기 싫었나.. ㅎㅎ 막판에 몰아서 외웠다.
머리에도 잘 안 들어오고, 아는 것 별로 없어서 맥락 없이 외워야 해서 재미없졍
간신히 과락 면할 정도로만 공부한 단원.
개인적 체감 난이도
5과목 > 1과목 > 2과목 == 4과목 > 3과목
직장생활 & 개인 프로젝트 & 기사 공부 세 가지를 병행하려다 보니 공부량과 시간이 많지 않다.
반영이라도 있는 날이나 금요일, 주말에는 보상심리로 쉬고 싶었지만...!
주변 친구, 가족이 계속해서 자극해주어서 반강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출문제 점수도 기록해보았다.
1회 차 (2021.06) ==> 평균 측정 불가
2회 차 (2020. 08) ==> 평균 58.XX점으로, 낙제
3회 차 (2020. 09) ==> 평균 75점으로, 통과 (간당간당한 점수임에도 한번 기출 통과했다고 긴장 풀려서 공부 더 안 함)
3회 차 이후로 모의고사는 더 이상 풀지 않았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다 풀고 다 풀이하기 시간도 부족했고, 여유도 없었기 때문에...
시험 보기 30분 전까지,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 문제은행 CBT를 통해서 1:1 문제+풀이만 계속했다.
시험 전날에 일찍 자서, 새벽부터 CBT 문제은행 기출문제 2번(200문제) 돌리고 시험장에 갔다.
9시까지 입실인데, 빨리 보고 집 가고 싶어서 8시 20분쯤 시험장 도착해서 문제 잘 풀고 바로 집갔다!
[TMI 1]
수험표 출력을 까먹어서 잔뜩 긴장했는데 가는 길에 택시에서 민증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안심했다.
실제로 민증으로 본인 확인만 하니 수험표는 굳이 출력하지 않아도 됨! (대신 수험번호는 알고 있는 게 좋음.)
수험번호는 시험장 화이트보드에 이름과 수험번호가 기입되어있으니, 수험표 없는 사람은 시험 전 미리 확인할 것!
[TMI 2]
분명 출발하기 전에 컴퓨터용 사인펜이 잘 나오는지 확인했는데,
OMR카드에 이름을 쓰는 순간 다 쓴 컴싸임을 인지해버렸다...(OMR 인식이 안될 것 같은 정도)
시험 시작 전이라 주변에서 빌려 시험 쳤다 ㅜㅜ 정말 천만다행
[TMI 3]
시험은 2시간 30분 정도이지만,
시험시간 1/2 경과 시, 시험지 내고 탈출 가능!
긴 시험시간인 만큼, 화장실을 미리 다녀와야 함. (중간에 화장실 못 감)
나는 머가 그리 자신 있었는지... 중간에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마자 탈출.
[TMI 4]
체감 난이도는 보통, 역시나 자신 없었던 1과목 5과목에서 많이 점수를 까먹었다.
그래도 다행히 가채점 결과는 평균 67점 정도로 패스 했다.
2021년도 정보처리기사 제3회 필기시험 ==> 가채점 결과 평균 67점
아직 정확한 합격 결과는 안 나왔지만, 실기 공부를 슬슬 시작해 볼 예정!
담에는 실기 통과 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