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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시작 전,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들

일상/공시일지

by ddoonii 2022. 10.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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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으로 공시 시작전에 알고있으면 좋을만한(?)
내가 공부하면서 찾은 정보, 팁들을 적어볼까 한다.

정답은 아니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두서없음 주의...^.^


1. 국가직? 지방직?


공시 준비하는 분들은 이걸 왜몰라? 할 수 있으시겠지만
나는 '둘다 비슷한거 아니겠어~' 하면서 뭐든 붙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국가직은 4월쯤 시험이 있고
지방직은 6월쯤 시험이 있다.

국가직은 전국에 있는 oo청, oo부로 발령이 난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기술직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사람도 많고 그만큼 티오도 많은편이다.
그래서 어느정도 연고지 배려를 받아 연고지 근처에 발령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직은 상대적으로 티오가 적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부처/연고지에 못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건 모두 성적을 잘 받으면 ^^,,, 없어질 고민이긴 하다.

하지만 오래동안 일하면서 전국 순환하면서 발령나기 때문에,
연고지가 우선인 분들은 국가직 부처의 위치를 잘 조사해보고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할 듯 하다.

지방직
해당 지방 안에서만 순환한다!
그래서 연고지가 중요하신 분들은 지방직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 필기 점수의 중요성


공린이었던 나는 막연하게 눈앞에 있는 필기 합격을 목표로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필기 점수는 필기합격 이후에도 매우 매우 중요하다!!
나는 필기 점수때문에 3개월간 똥줄타고 불안해했다.

앞서 말한 국가직의 경우, 원하는 부처&지역에 가려면 높은 점수를 받는것이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
본인이 가고싶은 부처에 지원해서 내면 등록번호 순으로 배치된다.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등록번호는 성적순이다.
만약 동점자가 있다면, 전공 평균점수 순으로 매긴다고 한다!

지방직도 해당 지방 내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가려면 성적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결정적으로 최종합격에도 영향을 준다!

면접 시스템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다루겠지만,
면접 점수 우수/보통/미흡 중에서 보통을 받은 사람은 성적순으로 붙이기 때문에
필기점수가 남들보다 많이 낮으면 최종합격 가능성이 적다...ㅠㅠ
(최고의 면접준비는 필기 한두문제 더 맞추기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열심히 공부해서 필기 합격했는데
한문제 두문제 차이로 떨어지면 너무 너무 너무 아쉬우니
목표 점수는 무조건 높게 잡고 공부하는걸 추천한다.

결론은 필기성적(특히 전공점수)은 필합 이후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
물론 뭐든 합격만 하면 좋겠지만 나는 필기점수로 후회하는 순간이 많았기에•••


3. 공부 기간 마지노선 정해놓기


일단 나는 굉장히 의지가 약하고 무언가를 꾸준히 잘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시작할때 고민도 많이하고

강력한 동기가 없으면 도전조차 미루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스스로가 의지박약한 것을 아주 잘 알고있기 때문에 ^^,,,
수험시간이 길어지면 중간에 포기할 것 같았다.
그래서 시험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올해안에 끝내자!'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는 공시가 무조건 옳은 길, 유일한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딱 1-2년까지는 공부해보고 합격 문턱에 못갈 것 같으면 포기하고 딴걸 해야지 하는 계획도 미리 세워두었다.

개인의 특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맞는 전략을 세우는것도 방법인 것 같다!


4. 소수에게만 시험 준비 소식 알리기


이건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적어볼까 한다.

취준도 마찬가지이지만,
공시는 1년에 2번 있는 시험이고, 떨어지면 내년에 또 공부해야하니

혹여나 수험기간이 길어졌을때,,, 주변에서 날 위로하거나 눈치보는걸 내가 못 버틸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부모님, 동생, 가까운 지인4명에게만 말했다.

사실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냐 싶을 수도 있다.

나는 수능과 같이 큰 시험에서 성공,성취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막연히 ‘과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나조차도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변에 알리는것도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도 많은사람에게 알리지 않았으니까 공부를 맘편히 한건 아니었다!
얼른 마무리 하고 친구들을 떳떳하게 만나고 싶었고,

응원해준 사람들한테도 좋은 소식 들려주고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5. 단기 합격후기 많이 읽기


나도 지금 쓰고 있지만,
공시 준비기간에 단기합격후기를 닥치는대로 읽는건 국룰이다(?)

ㅋㅋㅋ 사실 이때가 공부열정이 젤 불타오를때다.
단기 합격 후기들 보면 공부 열정도 많이 차오르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본격적인 공부전에 공부 의욕을 채우는것도 공부할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기합격 하는 사람들의 꿀팁들을 읽다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본인이 납득 할 수 있는 선에서 공시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된다.

(모두가 베이스, 공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건 비추)

공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커뮤니티나 오픈채팅방에 기웃거리는 것은 비추다…

그거 보다가 공부 안하게 되고, 고수들 많은것 같아서 불안해지기만 한다.


6. 잘 맞는 강사 고르기


보통 공단기\해커스 사이트에서 인강을 많이 들을텐데,
처음에 강사 잘 고르는게 엄청 중요하다.
일단 웬만해서는 업계 1타강사를 고르는게 유리하다.


1타 강사라는건 많은 수험생들이 듣는다는 검증도 되어있는 거고
1타의 강의력, 정보력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맛보기 강의를 듣고 목소리/억양/습관과 같은 단점 때문에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억지로 강사에게 나를 맞추는 것보다 빠르게 노선 바꾸는걸 추천!

그리고 한번 고른 강사는 끝까지 커리 타는걸 추천한다.
개념은 a강사,

기출은 b강사,
모고는 c강사 이렇게 듣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강사들은 본인의 개념강의를 들었다는 전제하에 기출, 모고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에 갑자기 노선 바꿔버리면 나만 두문자를 못알아듣거나 개념 못알아듣는 왕따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ㅋㅋㅋ그게 바로 나..)

7. 기출 강의 들을까 말까 들을까 말까


인강으로 개념 1회독 하고 난 뒤, 기출을 돌릴텐데,
기출 강의 시간, 강의 수는 정말 많다... (개념설명과 문풀을 같이 병행하기 때문에)

결론 먼저 말하면,
나는 국어/영어/한국사는 기출강의 듣지 않았고
전공 1,2는 강의를 들었다.

나는 소수 기술직이라 그런지 전공 책들이… 공통과목에 비해 많이 빈약했다.

특히 기출 문제집은 모든 선지에 해설이 있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강의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반 강제적으로 기출강의 다들었다 ㅋㅋㅋㅋㅋ


기출문제집의 해설이 빵빵하고, 혼자 기출 이해가 된다면 굳이 강의는 안들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념 강의로만 기출에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이다.
그런 부분은 선택적으로 기출 강의를 듣는것도 좋은 방법!

그리고 기출 강의에서 강사가 팁들도 많이 알려준다.
효율적인 문제 팁들을 위해서는 기출 강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걸 추천한다.

8. D-30, 시험 동기화 기간


시험 1달전, 시험 2주전... 정말 불안하고 힘든 시기이다.

'아직 난 개념도 기출회독도 부족한것 같은데 시험은 코앞이네 어쩌지'
'개념도 안되었는데 동형 풀어야하나?'
'시간도 없는데 이번 시험은 맛만볼까', '다음 시험 목표로 할까'

이렇게 시험이 다가오면 올수록 공부도 안되고 많은 잡생각이 든다 ㅋㅋㅋ 나도 엄청 심했다.

일단 많은 강사들이나 , 수험생 합격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1회독, 2회독, 3회독... N회독
회독마다 속도, 공부의 질, 깨달음의 정도가 정말 정말 다르다.

그래서 D-30쯤에는 내가 문제도 많이 풀어보았고, 개념 회독도 많이했기 때문에
정말 양질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간이다.

나는 이때부터
실전 시험처럼 모든 과목의 동형을 풀어보았으면 좋겠다.
특히 초시생은 더더욱...!

과목 순서는 어떻게 할건지,
각 과목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할건지 알아가야한다.

물론 개념, 기출만 공부하다가
실전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처음 접하는 문제를 푸는게 부담스럽다.
내가 몇개월동안 공부해왔던 결과의 민낯을 보는 느낌?
채점 점수로 보이니까ㅎ,,,

그래도 나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과 상황에서
계속 내 실력을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시험 D-30일 내내 모의고사+오답+부족한 과목 보충을 반복하다 보니,
막상 시험장에 가서는 그렇게 떨리지도 않았고
평소처럼 그냥 모의고사 보는 느낌이었다.

9. 동형 모의고사에 대한 의견

 

8번과 이어지는 내용일 것 같다.
처음에는 나도 '동형 모의고사는 개념,기출 N회독 충분히 한 사람들이 하는거 아냐?' 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기출을 2,3회독,,, 하다보면 문제를 외우게 된다.

개념과 별개로 '이 문제는 뭔가 답이 이거였던 것 같은데,,,?' 하면서
선지 판별과 관계없이 '정답' 이 뭔지 그냥 외워진다...

근데 실전 시험에서는 선지는 중복되는게 있겠지만,
처음 보는 지문, 사진, 사료, 선지들이 무조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계속 보면서 시험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4개월 공부하고도 동형모고를 사서 계속 풀었다.
(영어&국어는 D-50때부터 모고를 계속 풀었다.)

그리고 평이 괜찮은 동형은 퀄리티도 시험 만큼 괜찮다고 생각한다...!
출제 경향에 따라서 강사분들께서 적절한 난이도로 내는 추세라,,,

물론 동형마다 다르겠지만
유난히 어려운 회차도 있고,
불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모든 회차가 어렵기로 소문난 동형도 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난이도를 접하면서 동형모고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10. 열정을 품은 타이머 (열품타)

 

나는 일단 공부를 혼자 아파트 독서실에서 했다.
학원 다니는 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시생이 혼자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할텐데,
가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너무 싫거나
공부하기 싫어서, 졸려서 집에 가고싶은 순간이 있다...

그래서 나는 공부 1달차쯤? 열품타를 시작했다.
나랑 같은 직렬을 준비하는 방에 들어가서 순공시간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약속이 있어서,,,^,^
최대한 10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진짜 단순한 앱이긴 한데
되게 자극이 많이 된다...

순공시간 1등 자리 내주기 싫어서
나중되어서는 저녁도 독서실에서 먹고 (간단한 선식)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는 집에와서 더 공부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왕왕 유치한 마인드인데 그땐 열품타 기록에 진심이었다...

그리고 휴일은 거의 없이 공부했다.
몸이 안좋거나 사정이 있을때는 제외하고는 항상 공부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몸 생각 안하고 했는데 쉴때는 잘 쉬는것도 중요하더군여,,, 담날까지 힘듦...

슬럼프가 오거나 공태기 오면 열품타 깔고 자극받고 공부해보는걸 추천!
(+공시 합격순간 영상이나 첫출근 브이로그도 가끔 봤는데 도움 되었다. ㅋㅋㅋㅋ)


정말 두서없이 쓴 글이고 주관적인 내용이라 올릴까 말까 고민도 되었지만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임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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